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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다'가 '갔다'로 바뀐다: ChatGPT 메모리 Dreaming

ChatGPT를 오래 써오셨다면, 반가울 수도 신경 쓰일 수도 있는 소식입니다. ChatGPT가 기억하는 방식을 바꿨습니다. 예전에는 "7월에 싱가포르에 간다"고 저장하면 그 문장이 그대로 남았습니다. 새 메모리는 7월이 지나면 "싱가포르에 다녀왔다"로 알아서 고쳐 써줍니다. 이름이 Dreaming입니다.

핵심은 기억이 시간에 맞춰 갱신된다는 점입니다. 오래된 정보가 낡은 채로 남지 않습니다.

어떻게 달라지나

예전 메모리는 대화마다 한 조각씩 따로 저장했습니다. Dreaming은 백그라운드에서 여러 대화를 한꺼번에 엮어 정리해줍니다. 사람이 자는 동안 꿈이 하루를 갈무리하듯, 뒤에서 조용히 기억을 합성하고 갱신하는 구조입니다.

한 번 저장한 기억은 그대로 남는다
시간이 지나면 알아서 갱신된다
대화마다 따로 기억한다
여러 대화를 묶어 정리한다
유료 사용자만 쓴다
무료 사용자도 쓴다

숫자로 보면

OpenAI 자체 평가에서 사실을 제대로 떠올리는 정확도는 82.8%, 시간에 민감한 정보의 정확도는 75.1%로 나왔습니다. 독립 검증이 아니라 내부 수치라는 점은 감안해야 합니다.

82.8%사실 회상 정확도 (OpenAI 자체 평가, 2026 아키텍처)OpenAI

무료 사용자에게까지 풀린 건 비용 덕분입니다. 이 과정을 돌리는 연산 비용을 약 5배 줄였고, 그 덕에 무료 요금제에도 얹을 수 있었습니다.

한국 사용자에게

지금은 미국의 Plus·Pro부터 시작해 다른 요금제와 지역으로 넓혀 가는 중입니다. 이번 업데이트로 무료 사용자가 처음 포함됐습니다. ChatGPT를 오래 쓰는 분일수록 체감이 큽니다. 지난달에 흘린 말이 이번 달 대화에 낡은 채로 끼어드는 일이 줄어듭니다.

다만 짚어 둘 점이 있습니다. 무엇을 어떻게 기억하는지 들여다보는 감사 기록은 오히려 줄었습니다. 편해진 만큼, 내 기억이 어떻게 쓰이는지 확인하기는 어려워졌다는 뜻입니다.

한 줄 정리

메모리가 한 번 적어 두는 메모장에서, 시간에 맞춰 스스로 고쳐 쓰는 노트로 옮겨 가고 있습니다. 편의는 분명합니다. 대신 그 편의가 나를 어디까지 읽고 있는지는, 이제 사용자가 한 번 더 챙겨야 할 몫이 됐습니다.

출처
  • OpenAI — Dreaming: Better memory for a more helpful ChatGPT (openai.com)
  • ChatGPT Dreaming 메모리 업데이트 보도 종합 (202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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