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Liquid Glass를 선보인 뒤, 반투명 유리 효과가 다시 유행합니다. 너도나도 화면에 유리를 입히죠. 그런데 잘하는 팀은 좀 다르게 움직입니다.
베끼지 않고 해체한다
앞서가는 팀은 유행을 그대로 베끼지 않습니다. 대신 묻습니다. 이 효과가 우리 화면에서 무슨 문제를 푸는가. 답이 없으면 쓰지 않습니다. 효과 자체가 나쁜 게 아닙니다. 생각 없이 입히는 게 문제입니다.
이거 요즘 유행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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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화면에 왜 필요하지?
멋져 보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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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고 누르기가 더 쉬워지나?
남들도 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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뺐을 때 더 나으면 뺀다
트렌드를 거르는 눈
트렌드는 따라가는 게 아니라 거르는 겁니다. 유리 효과가 정보를 더 잘 보이게 한다면 쓰고, 그저 멋으로 흐릿하게만 만든다면 뺍니다. 작은 팀일수록 이 판단 하나가 더 큰 차이를 냅니다. 손이 적으니, 안 해도 될 일을 안 하는 게 곧 속도니까요.
디자인 효과를 입히는 건 이제 클릭 몇 번이면 됩니다. 그만큼 싸졌습니다. 비싼 건 그걸 쓸지 말지 정하는 판단입니다. 유행을 베끼는 대신 왜를 묻는 한 번이, 똑같아 보이던 화면을 다르게 만듭니다.
참고
- 10 trends creatives are over in 2026 — Creative Boom
- UI design trends 2026 — Tubik Studio



